[2026 기후테크 스타트업 서밋] 난방 구독부터 태양광 AI까지...기후의 미래를 만나다
스타트업 10팀, 기후테크 모델 소개

[이창섭 모닥불에너지 대표가 '2026 기후테크 스타트업 서밋'에서 사업모델을 발표하고 있다]
투자·에너지전환·정책연계 등 논의
카카오 임팩트재단과 소풍벤처스가 공동 주최한 '2026 기후테크 스타트업 서밋' 2일차인 11일에는 투자 세션과 스타트업 10개 팀의 피칭, 에너지 전환 토론, AI 서비스 시연으로 논의를 구체화했다. 스타트업들은 에너지 전환과 기후 대응을 위한 사업모델을 선보였고, 투자자들은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는 자금과 실증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중략)
기후테크 스타트업 10개 팀의 사업 제안
"내연기관차는 전기차로 이렇게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 왜 우리가 일상에서 쓰고 있는 보일러는 여전히 다 화석연료 기반일까요."
투자 세션 이후 진행된 스타트업 피칭 무대에 오른 이창섭 모닥불에너지 대표는 난방 분야 에너지전환 사업모델을 발표했다. 이 대표가 제시한 해법은 '히트펌프'다. 히트펌프는 전기를 이용해 주변의 열을 옮겨 냉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설비다. 기술이 있어도 보급은 쉽지 않았다. 기존 보일러보다 초기 설치비가 비싸고 설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려면 전문성도 필요했다.
모닥불에너지는 이 문제를 구독 방식으로 풀고 있다. 이용자가 설비 구입비를 한꺼번에 부담하는 대신 정기적으로 요금을 내면, 회사가 설치와 운영을 맡는 구조다. 이 대표는 "소비자는 요금만 내면 히트펌프를 통해서 열에너지 전환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설비를 보급할 자금은 프로젝트별로 조달하고 금융기관·보증보험과 협력해 투자금 회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했다.